독립유공자 후손에 표창장 전수
독립유공자 후손에 표창장 전수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1.03.2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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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보훈지청, 故 박수경 선생 독립운동 공적 인정
충주보훈지청(지청장 채내희)은 29일 제천시 신백동에 사는 박석희 여사(81)에게 대통령표창장을 전달했다.

표창 대상자는 박 여사의 조부인 故 박수경 선생으로 1919년 강원도 영월군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다 체포돼 6개월간 옥고를 치렀던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2006년 대통령표창이 결정됐다.

그러나 선생은 이미 사망한 후였고 대리 수령할 유족 또한 찾을 수 없어 전달되지 못하다가 최근 선생이 수형될 당시 경성지방법원 판결문과 자녀의 제적등본 등의 자료를 비교분석해 박 옹이 독립유공자의 유족임이 밝혀져 5년 만에 표창이 전해지게 됐다.

박 여사는 이 땅의 자주 독립을 위해 헌신한 조부의 공적이 밝혀져 매우 기쁘다며 국가보훈처와 충주보훈지청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충주보훈지청은 충주노인전문병원(이사장 오형진)과 보훈대상자 방문 의료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충주보훈지청은 이날 협약을 통해 충주노인전문병원이 전쟁이나 공무수행 중 입은 상해나 질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보훈대상자의 집을 직접 방문해 진찰 및 치료 등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채내희 충주보훈지청이 29일 제천시 신백동에 사는 고 박수경 선생의 조부인 박석희 여사에게 독립운동 공적을 인정해 대통령표창장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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