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니 영어전문가 양성한다
비구니 영어전문가 양성한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03.28 2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계종, 2년제 특수교육기관 국제불교학교 개원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최근 종단 최초로 비구니 영어전문교육기관인 '조계종 국제불교학교(Jogye Order Buddhist School of International Studies)'를 개원했다.

국제불교학교는 '한국불교 세계화'라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종책 방향에 따라 국제포교, 외국인 템플스테이 지도, 국제회의 및 국제행사시에 진행과 통역 등을 담당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직접 설립하고 운영하는 2년제 특수교육기관이다.

국제불교학교는 스님들이 사찰에서 대중생활을 하면서 외국인 학장 스님 및 원어민 강사의 지도를 받아, 생활과 수업 모두가 영어로 진행된다.

국제불교학교의 운영과 교육에 필요한 예산은 전액 종단에서 지원함에 따라 학인 스님들은 전원 2년 동안 학비 부담없이 공부를 하게 된다.

교수진은 학장 무진 스님(스위스 법계사), 학감 자우 스님(비로자나 국제선원), 원어민 강사인 Kendra와 Maya로 구성됐다. 1년 5학기로 나눠, 1학기의 수업기간은 10주이며, 매년 1회 6주간의 해외연수로 학제가 구성되어 있다.

2년간 진행되는 주요 교육내용은 △불교교리, 불교수행, 참선, 템플스테이 지도방법 △영어회화, 영어뉴스 시청, 영어 읽기 및 쓰기 △기초번역기술, 영작, 컨퍼런스 운영법 △상담심리, 스피치 기술, 인간관계 매니지먼트 등 △해외연수 등이다.

조계종 국제불교학교는 매년 10명 이내의 학인 스님을 선발해 교과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제 불교 학교를 졸업하게 되면 3급 승가고시 응시자격을 인정받게 되며(2년), 종단 국제회의와 국제행사의 진행과 통역, 템플스테이 지도 등을 담당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