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폐사지 정보 집대성
전국 폐사지 정보 집대성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03.1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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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한국 사지 총람'·'한국의 사지' 발간
사람들의 기원이 이어졌던 절은 사라지고, 절터만 남은 한국의 사지를 조명하는 책이 출간됐다.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전국의 사지(寺址)와 그 소재 문화재에 대한 각종 옛 문헌 및 현재까지의 조사 자료를 집대성한 '한국 사지 총람'과 서울·인천·경기지역에 소재한 폐사지에 대한 정밀현황조사 보고서 '한국의 사지'를 발간했다.

'한국 사지 총람'은 1997년부터 1998년까지 걸쳐 각종 자료를 수집했다. 이번 총람 발간 의의로 1481년에 편찬되고 1530년에 증보된 '신증동국여지승람'과 1760년대에 편찬된 '여지도서', 1977년 문화재관리국의 '문화유적총람', 1990년대말~2000년대 '문화유적 분포지도' 등 흩어져 있는 사지에 관한 각종 정보를 통계적으로 수집, 정리한 데 있다.

'한국의 사지'는 정밀 현황 조사를 통해 서울·인천·경기지역의 사지(636건)에 대해 폐사지의 보존상태 조사, 실측과 현황도면 작성, 분포유물 조사 등 현황 학술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폐사지 연혁 및 사역확인, 식생, 유구·유물수습, GPS(위성위치 추적시스템) 좌표 기록(460건) 등 사지에 대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기록했다.

문화재청은 전국의 폐사지에 대한 종합적인 현황조사도 연차적으로 실시해 문화재 보존에 기초자료를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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