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내년이 맨유 마지막(?)
박지성 내년이 맨유 마지막(?)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1.03.0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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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뮌헨·유벤투스·라치오서 이적 관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분위기가 이래저래 뒤숭?求?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1경기를 덜 치른 2위 아스널에 승점 3점차로 쫓기고 있다. 무엇보다 '산소탱크' 박지성(30·사진)의 이적설로 시끄럽다.

영국 '메트로'는 지난 7일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계획중인 리빌딩 프로그램의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퍼거슨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난 뒤 1억파운드를 투자해 애슐리 영(애스턴 빌라), 조나단 핸더슨(선덜랜드) 등 미드필더들의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게다가 박지성이 재계약을 하지 못한 것도 이적설이 나오는 이유다. 이미 2012년 6월까지 계약해 아직 계약기간이 1년3개월이 남아있지만 맨유는 최근 파트리스 에브라를 비롯해 마이클 캐릭, 대런 플레처 등 주축 선수들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주전급 선수 중 아직 재계약을 하지 못한 선수는 박지성과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정도다.

'메트로'도 "주축 선수들이 계약 연장을 하고 있지만 박지성은 아직 재계약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재계약이 늦춰지는 것으로 인해 박지성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현재 박지성을 원하고 있는 팀은 1~2개가 아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큰 경기에서 유독 강한 박지성은 매력적인 카드이기 때문이다. 이미 여러차례 박지성 이적설의 중심에 섰던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 라치오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여전히 적다. 박지성은 그동안 숱한 이적설에 시달리면서도 "맨유에서 선수생활을 끝내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해왔다. 게다가 최근 퍼거슨 감독을 비롯해 루이스 나니 등 팀 동료들이 "박지성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맨유가 박지성의 공백을 실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달 11일 다친 오른쪽 허벅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이르면 13일 열리는 아스널과 FA컵 8강전 출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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