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손가락' 막심 므라비차 내한
'신이 내린 손가락' 막심 므라비차 내한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03.02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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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 미발매 앨범 수록곡 연주
격정적인 피아노 연주와 다이내믹한 속주로 사랑 받는 막심 므라비차 피아니스트의 대전 공연을 갖는다.

막심 므라비차의 솔로 연주회는 첫 한국 투어로 대구와 서울에 이어 8일 오후 8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는 9살의 나이로 피아노에 입문해 일찌감치 연주자의 자질을 드러냈다. 이후 1993년 쟈그레브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을 시작으로, 1999년에는 연주자들의 선망의 무대인 니콜라이 루빈슈타인 피아노 콩쿠르와 2001년 프랑스 파리 퐁트와즈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2년에는 크로아티아 포린 어워즈 최우수 클래식 앨범상 포함 4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명성과 인기를 동시에 누렸다.

막심 므라비차는 장르와 음악적인 경계를 넘어서는 파격적이고 격정적인 피아노 속주로 피아노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비트가 강한 테크노 분위기의 전자음과 현란한 피아노 속주가 어우러지는 크로스오버 음악은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돼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그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The Flight of the Bumble-Bee(왕벌의 비행)에서 선보이는 강렬한 연주 실력은 세계 연주가들로부터 '신이 내린 손가락'이란 찬사를 받기도 했다.

연주 실력 외에도 수려한 외모로 여성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그는 거침없고 리드미컬한 연주로 클래식 음악계에 인기 폭풍을 몰고다니고 있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 발표되지 않은 앨범 수록곡을 비롯해 1부는 차이코프스키의 둠카, 스크랴빈의 'ETUDE PATETIQUE' 등 정통 클래식 연주를 들려준다. 2부로 콜리브레의 '왕벌의 비행', '노스트라다무스' 등 일렉 피아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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