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잣고개 도로공사 안전불감증
진천 잣고개 도로공사 안전불감증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1.02.27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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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장치 없이 수개월째 공사 중단… 접촉사고 잇따라
보은국도관리사무소에서 발주하고 T건설사에서 공사중인 진천군 진천읍 사석리 문진로(일명 잣고개)에 공사중인 언덕지구 위험도로 개량공사가 안전장치도 제대로 설치하지 않고 수개월째 방치하고 있어 이곳을 통과하는 운전자로부터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C버스에서 종사하는 P모 버스기사는 "이곳을 하루에 수차례씩 운행하고 있는데 반대쪽에서 차량이 오면 도로가 좁아 접촉사고에 위험이 노출되어 있어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있다"며 "보은국도관리사무소는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면서 관계자를 비난했다.

또 이곳 도로를 이용하여 청주에서 진천으로 출퇴근하는 Y모씨는 "이곳은 하루에 수만대의 차량이 통과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 공사를 중단하고 안전장치도 제대로 설치하지 않고 있어 교통사고에 노출되어 있다"며 "특히 야간에 필요한 야광안전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가로등도 없는 이곳은 암흑지대로 그동안 수차례에 거쳐 접촉사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T건설사 관계자는 "그동안 공사를 중단한 것은 예산이 부족하여 공사를 중단했다"면서 "보은국도관리소에서 예산이 확보되면 곧바로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보은국도관리사무소 구조물과 P모 관계자는 "현장조사 후 관련 건설사와 의논하여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조치하겠다"며 궁색한 핑계을 대고 있다.

보은국도관리사무소에서 공사현장 관리감독소홀로 인해 교통사고가 노출된 도로를 차량들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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