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4년만에 PO행
도로공사 4년만에 PO행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1.02.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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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에 승… 13승6패
지난 시즌 단 4승을 하며 최하위를 면치 못했던 도로공사가 4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의 감격을 누렸다.

도로공사는 22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진행된 2010~2011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쎄라 파반의 맹활약에 힘입어 3-1(25-20 23-25 25-23 25-14)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13승6패를 기록하게된 도로공사는 잔여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여자부 현대건설에 이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게 됐다.

현재 4위를 기록중인 인삼공사가 남겨두고 있는 6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도로공사는 3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 도로공사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지난 시즌을 떠올려보면 감격스럽기까지 하다. 지난 시즌 도로공사는 시즌 내내 최하위를 면하지 못했고 시즌 막판에는 프로배구에서 이탈해 실업배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어창선 감독을 새롭게 맞아들이고 환골탈태한 도로공사의 모습은 놀라웠다. 키워드는 '다이어트'였다. 어창선 감독은 부임 직후 선수들의 몸관리에 돌입했고 선수들 전원의 다이어트에 들어갔다. 불필요한 지방은 없애고 배구에 필요한 근육을 만들기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에 힘쓴 것이다.

이에 따라 주포 임효숙 세터 이재은 등은 몸무게를 10이나 줄였고 나머지 선수들도 평균 7씩 감량하는 효과를 봤다. 날씬해진 선수들은 V리그에 앞서 열린 KOVO컵에서 이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돌풍을 예고했고 이번 리그에서도 맹활약하며 지난 시즌 최하위의 모습을 훌훌 털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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