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사업체 절반 3년 못버티고 폐업
신규사업체 절반 3년 못버티고 폐업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1.02.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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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생존율 70%·2년 54.7%·3년 45%
도소매·음식숙박업 집중… 수도권일수록 ↑

신규 사업체가 2~3년 동안 생존할 확률은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사업체 가운데 신설 및 휴폐업되는 사업체는 도소매와 음식숙박업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04~2009 사업체 생성·소멸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신규사업체의 1년 생존율은 69.9%, 2년 생존율은 54.7%, 3년 생존율은 45.3%로 나타났다.

생존율이 낮은 업종은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 서비스업'으로, 1년 생존율이 61.5%, 2년 생존율은 43.6%, 3년 생존율은 33.9%로 조사됐다. 건설업과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등도 신규업체의 생존율이 낮았다.

반면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이나 보건업, 사회복지 서비스업과 같이 공공성을 가진 사업분야는 1년 평균 생존율은 72.6%, 2년 생존율은 56.5%, 3년 생존율은 46.4%로 나타났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특별시의 신규 사업체 생존율은 기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5~10%가량 낮았다.

사업체의 지역 간 이동은 주로 대도시에서 대도시 인근 지역으로 발생했다. 2004~2009년 합계 기준으로 지역 간 이동은 서울에서 경기지역 이동이 2202개, 인천에서 경기지역이 551개, 부산에서 경남지역은 351개 사업체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2004~2009년 기간 중 연평균 117만여개의 사업체가 신설되거나 휴폐업됐다. 연평균 1만7천8백여개의 사업체가 순증가했으나, 세계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8년에는 오히려 신규 사업체보다 휴폐업 사업체가 1만1천6백여개 더 많았다.

2004~2009년 기간에 전산업의 신규 사업체당 종사자수는 3.64명으로 휴폐업 사업체당 종사자수 3.25명보다 늘었고, 특히 공공행정이나 사회보장, 보건 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업은 사업체당 종사자 증가가 큰 반면, 광업이나 제조업,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사업체당 종사자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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