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동명초 이전 1년 연기
제천 동명초 이전 1년 연기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1.02.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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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발굴조사로 지연
내년 3월로 계획되었던 제천 동명초 이전이 문화재 발굴조사 관계로 1년 연기됐다.

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한상윤)은 그동안 동명초 이전을 위해 제천시 천남동 일대에 부지 1만6001㎡를 확보하고 건축설계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5월쯤 이전부지내에 유물산포지가 발견돼 문화재청은 이곳을 유물 산포지로 지정하고 발굴조사를 벌였다.

발굴 조사결과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유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천교육청은 발굴조사가 완료된 뒤 이를 재개했으나 이미 7개월여의 시간이 흐르면서 내년 3월 개교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동명초 이전 변경계획은 올해 상반기쯤 도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공사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원활한 학교이전과 정상적인 교육과정운영을 위해 부득이 2013년 3월로 학교이전시기를 변경했다"면서 "학부모들에게 이전시기 변경을 안내 홍보해 안정된 학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0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명초등학교는 지속적인 학생 감소현상을 극복하지 못하자 제천교육청은 지난 2009년부터 동명초를 제천시 천남동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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