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음 솔솔~' 서산황토냉이 맛보세요
'봄내음 솔솔~' 서산황토냉이 맛보세요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1.02.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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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 한창… 환절기 웰빙 건강식품 각광
서산황토냉이가 제철을 맞아 도시민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서산시 음암면 부장리와 신장리 지역 주민들은 요즘 겨울 한파를 이겨낸 '봄의 전령' 황토냉이를 수확하느라 바쁜 손놀림이다.

서산황토냉이는 차진 황토밭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더 깊고 철분과 칼슘, 마그네슘, 게르마늄 등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을 다량 함유해 웰빙바람을 타고 환절기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파가 심하고 일기가 고르지 못해 지난해보다 30~40%가량 출하량이 줄었지만 서산황토냉이는 요즘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서 4kg 1상자에 1만7000원~2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보다 40%정도 오른 가격이다.

서산황토냉이는 부다니냉이작목반(반장 차성찬)을 중심으로 20여 농가 23에서 하루 평균 6~7t가량이 출하되고 있는데 냉이꽃이 피기 전인 3월말까지 계속된다.

부다니냉이작목반 차성찬(63·음암면 부장리) 반장은 "올해는 눈이 많이 오고 한파도 심해서 냉이가 여느 해보다 작고 단단해 향이 더 짙다"고 말했다.

달래와 함께 대표적인 봄나물로 통하는 냉이는 따뜻한 성질로 간을 튼튼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기운을 나게 하고 위를 튼튼하게 한다.

또 고혈압과 해열, 변비, 지혈 등에도 효과가 있고 춘곤증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본초강목>에서는 오장을 이롭게 하는 강장식품이자 활성산소를 몰아내는 항산화작용으로 노화를 억제하는 불로장생의 식품으로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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