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 한창… 환절기 웰빙 건강식품 각광
서산시 음암면 부장리와 신장리 지역 주민들은 요즘 겨울 한파를 이겨낸 '봄의 전령' 황토냉이를 수확하느라 바쁜 손놀림이다.
서산황토냉이는 차진 황토밭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더 깊고 철분과 칼슘, 마그네슘, 게르마늄 등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을 다량 함유해 웰빙바람을 타고 환절기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파가 심하고 일기가 고르지 못해 지난해보다 30~40%가량 출하량이 줄었지만 서산황토냉이는 요즘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서 4kg 1상자에 1만7000원~2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보다 40%정도 오른 가격이다.
서산황토냉이는 부다니냉이작목반(반장 차성찬)을 중심으로 20여 농가 23에서 하루 평균 6~7t가량이 출하되고 있는데 냉이꽃이 피기 전인 3월말까지 계속된다.
부다니냉이작목반 차성찬(63·음암면 부장리) 반장은 "올해는 눈이 많이 오고 한파도 심해서 냉이가 여느 해보다 작고 단단해 향이 더 짙다"고 말했다.
달래와 함께 대표적인 봄나물로 통하는 냉이는 따뜻한 성질로 간을 튼튼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기운을 나게 하고 위를 튼튼하게 한다.
또 고혈압과 해열, 변비, 지혈 등에도 효과가 있고 춘곤증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본초강목>에서는 오장을 이롭게 하는 강장식품이자 활성산소를 몰아내는 항산화작용으로 노화를 억제하는 불로장생의 식품으로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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