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홈피·로드플러스 등 전 구간 오차 빈축
한국도로공사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홈페이지와 고속도로 교통정보 사이트 '로드플러스' 등을 통해 제공한 서울~주요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이 실제와 큰 차이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도로공사는 6일 오후 10시 서울까지 예상 소요시간(요금소 기준)으로 강릉~서울 2시간5분 대전~서울 1시간21분 광주~서울 3시간47분 목포~서울 3시간56분 부산~서울 3시간15분을 제시했다.
그러나 도로공사 고속도로 상황실을 통해 확인한 결과 실제 예상 소요시간은 강릉~서울 2시간20분 대전~서울 1시간30분 광주~서울 3시간20분 목포~서울 3시간30분 부산~서울 4시간20분이었다.
전 구간에 걸쳐 예상 소요시간이 잘못 표출됐고 특히 부산~서울 구간의 오차는 1시간5분에 달했다.
오후 11시가 되자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 도로공사가 예상한 구간별 소요시간은 강릉~서울 1시간58분 대전~서울 1시간28분 광주~서울 4시간45분 목포~서울 3시간57분 부산~서울 3시간18분이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강릉~서울 구간과 부산~서울 구간 소요시간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수치였다. 실제로 지정체를 감안하지 않았을 때 강릉~서울 간 고속도로 평균 소요시간은 2시간40~50분 수준으로 알려졌다. 같은 경우 부산~서울 간 평균 소요시간도 4시간10~20분 정도로 전해졌다.
게다가 광주~서울 구간 소요시간은 오후 10시 3시간20분에서 단 1시간 만에 4시간45분으로 1시간25분 늘어났다. 도로공사가 제공한 교통상황 서비스에 따르면 6일 밤 내내 전국 고속도로에서 지정체 현상은 1건도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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