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하이닉스 사내하청지회 조합원 11명 사법처리 방침
경찰, 하이닉스 사내하청지회 조합원 11명 사법처리 방침
  • 최영덕기자
  • 승인 2006.05.1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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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흥덕경찰서는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하이닉스 공장 앞에서 노동절 기념 집회 도중 폭력시위를 벌인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소속 조합원 11명에 대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당시 집회 현장에서 채증한 자료를 토대로 폭력 시위를 벌인 조합원들을 선별했으며 이들에 대해 지난 18일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하이닉스 하청지회 조합원들을 포함한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소속 회원 700여명은 지난 1일 청주 하이닉스 공장 앞에서 ‘제116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를 가진 뒤 회사측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사측 경비업체 직원과 충돌했다.


경찰관계자는 “채증자료를 검토한 결과 하청지회 소속 노조원 일부가 회사 경비실에 들어가 기물을 파손하고 경비업체 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폭력시위를 주도한 지회 간부와 조합원에 대해 형사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닉스 하청지회 소속 조합원 2명은 지난 17일 오전부터 흥덕구 복대동 죽천교 옆 송전탑 위에 올라가 사측과 직접교섭을 요구하는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19일부터 청주지검 앞에서 ‘사측의 불법노동행위’에 대한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최영덕기자yearmi@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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