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위한 사업 펼치는 '청주KYC'
소외계층 위한 사업 펼치는 '청주KYC'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1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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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보람있는 자원활동 될 것"
참여와 나눔의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는 청주 KYC는 ‘좋은 친구만들기’, ‘학습도우미’, ‘일일 엄마아빠 되어주기’ 등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시설아동들을 대상으로 ‘일일 엄마아빠 되어주기’ 사업을 6년째 펼치고 있다.

‘일일 엄마아빠 되어주기’는 일반인과 시설 아동들을 1대1로 결연해 체험학습과 학습지도를 하는 등 꾸준히 아이들과 관계를 맺으며, 매월 한 번씩 만나 부모가 되어주는 역할 프로그램이다.

임수덕 대표는 “2001년 옥산의 충북희망원 어린이들과 인연을 맺고, 아동들이 성장함에 따라 성하원, 육아원으로 옮겨 꾸준히 일일 엄마아빠가 되어주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아이들을 만나 다양한 체험학습 활동을 함께 함으로써 아이들과 추억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자원활동가로 임하는 사람들의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임 대표는 “참여하는 사람들이 일방적으로 푸는 식의 관계가 아닌, 주고 받는 관계야 된다.

개인을 존중하고 서로가 대등한 관계 속에서 권리가 존중되고 보장돼야 한다.

1회성보다는 신뢰와 책임감 있는 지속적인 자원활동을 통해 자원봉사 체계를 세워보는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소외계층에 관한 관심이 많으냐는 질문에 대해 “현재 일일 부모 자원활동가는 약 30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젊은 친구들이 일일 부모로 참여하다보니 세대간의 의사소통의 장점도 있지만, 참여구성원들이 지속적이지 못하거나, 개인 사정에 따라 변동되는 등의 과제가 있다”고 피력하고, “안정적 구성원 구조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단체 간의 연대 프로그램을 통해 그 의미를 확산 시키고 다양한 활동으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연대가 필요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와 더불어 “사회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계층의 욕구를 담아낼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은 역사부문에서 활동하도록 하며, 직장인들은 직장인들의 여건에 맞는 활동이 가능한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그래서 재생산의 기회가 돼야한다”고 주장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의미를 찾고, 개선해 나가고, 꾸준히 시도하고 노력하는 방식을 통해 감동과 보람이 있는 자원활동으로 활성화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일일 엄마아빠 되어주기’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원활동가 사전교육으로 ‘효과적인 부모의 역할과 대화기법’ 등을 주제로 27일 오후 2시 청주KYC 사무실에서 열린다.

/연숙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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