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건 연루 연예인 이번주 윤곽
마약사건 연루 연예인 이번주 윤곽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01.03 2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찰, 3~4명 혐의 포착 조사
탤런트 김성민씨와 방송인 전창걸씨가 마약사건으로 구속기소된 가운데 이번주 추가 연루 연예인의 정체가 드러난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희준)는 전씨를 지난해 12월 31일 구속기소했으며, 이번주 중 마약 혐의가 있는 연예인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전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연예인으로 추정되는 3~4명의 혐의를 추가로 포착, 지난주 이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정 조율 등의 문제로 이들에 대한 조사가 예상보다 길어졌고, 검찰은 전씨를 먼저 기소한 이후 남은 연예인 수사를 추가로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만약 해당 연예인들이 마약반응 검사에 불응하거나 조사를 거부하고 잠적할 경우, 체포영장 등을 발부받아 이들을 강제구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까지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연예인들은 '톱스타급'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마약반응 검사 등이 종료돼야 추가 형사처벌될 인원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전씨와 같이 대마초를 피운 A씨는 유명 모 연극배우와 이름이 같을 뿐 일반인이었다"며 "일부 언론에서 지나치게 사건을 확대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 (연예인 등) 추가입건자에 대한 윤곽이 나타날 것"이라며 "빨리 사건을 털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연말 김씨를 체포한 뒤 필로폰과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로 그를 구속했다.

이후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필로폰 등을 구입한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였으며,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연예계에서는 "김성민이 사건 관련자 10여명의 리스트를 자백했다" 등의 소문이 광범위하게 퍼졌다.

이에 검찰은 "추가 연예인 연루 수사는 더 이상 없다"고 못박았지만, 5일 뒤 "김성민이 (관련 수사의) 종착역이란 말은 잠시 보류하겠다"고 밝히고 다음날 대마초를 피운 방송인 전창걸씨를 구속했다.

이후 검찰은 김씨와 전씨를 각각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