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시골절임배추 명품 우뚝
괴산 시골절임배추 명품 우뚝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1.01.0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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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12년 향토산업 육성사업 선정
브랜드 개발·마케팅 등 3년 동안 30억 지원

전형적인 농촌지형인 괴산군의 대표 농산물로 유명한 '괴산시골절임배추'(사진)가 2012년 향토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명품화 기반을 마련했다.

3일 군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괴산 시골절임배추 육성사업과 제천 감초상품화사업 등 전국 63개 시·군이 응모한 72개 사업 가운데 30개 사업을 2012년 향토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괴산시골절임배추도 향토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돼 제품과 브랜드 개발, 마케팅, 향토자원의 지적재산권화 등 소프트웨어와 시설·장비 및 하드웨어에 대해 내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30억원(국비 15억원, 지방비와 자부담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게 된다.

군은 이어 세부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산·학·연 등이 참여하는 사업추진단을 구성한 후 내년부터 연차사업으로 시골절임배추 육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괴산시골절임배추의 향토산업 육성사업 선정은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일궈낸 성과"라며 "1, 2차연도엔 하드웨어, 3차연도엔 마케팅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괴산시골절임배추는 지난해 9월 말 당시 시세의 5분의 1 가격에 예약 접수하며 전국에서 주문이 폭주, 당일 포털사이트 검색 1위를 기록했고 3일 동안 군청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 군청 전화가 불통되는 등 군 개청 이후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군 행정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당시 괴산시골절임배추는 3일 만에 221억원어치의 주문이 완료됐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도 절임배추 발원지인 괴산군 문광면 생산농가를 직접 방문해 "소비자를 우선한 가격 결정은 괴산시골절임배추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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