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2년 향토산업 육성사업 선정
전형적인 농촌지형인 괴산군의 대표 농산물로 유명한 '괴산시골절임배추'(사진)가 2012년 향토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명품화 기반을 마련했다.
3일 군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괴산 시골절임배추 육성사업과 제천 감초상품화사업 등 전국 63개 시·군이 응모한 72개 사업 가운데 30개 사업을 2012년 향토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괴산시골절임배추도 향토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돼 제품과 브랜드 개발, 마케팅, 향토자원의 지적재산권화 등 소프트웨어와 시설·장비 및 하드웨어에 대해 내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30억원(국비 15억원, 지방비와 자부담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게 된다.
군은 이어 세부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산·학·연 등이 참여하는 사업추진단을 구성한 후 내년부터 연차사업으로 시골절임배추 육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괴산시골절임배추의 향토산업 육성사업 선정은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일궈낸 성과"라며 "1, 2차연도엔 하드웨어, 3차연도엔 마케팅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괴산시골절임배추는 지난해 9월 말 당시 시세의 5분의 1 가격에 예약 접수하며 전국에서 주문이 폭주, 당일 포털사이트 검색 1위를 기록했고 3일 동안 군청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 군청 전화가 불통되는 등 군 개청 이후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군 행정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당시 괴산시골절임배추는 3일 만에 221억원어치의 주문이 완료됐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도 절임배추 발원지인 괴산군 문광면 생산농가를 직접 방문해 "소비자를 우선한 가격 결정은 괴산시골절임배추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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