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선 부의장, 윤리위에 출당조치 청원서 제출 반발
대전시의회 민주당 소속 박종선 부의장은 30일 대전시의회에서 2차 기자회견을 갖고 "공·사를 구별하지 않고 당을 운용하는 박범계 대전시당 위원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부의장은 또 "민주당 대전시당의 추이 등을 고려해 박범계 대전시당 위원장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도 검토하겠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지난 27일 민주당 대전시당이 공언한 것과 같이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박 부의장 출당조치 청원서를 제출한데 따른 맞대응으로 보인다.
또, 초중학교의 무상급식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데 대한 반발이다.
박 부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전시의회 본회의에서 찬반 가부를 물었던 것은 "'2011년 대전시 예산안의 건'이었으며, 같은 당 소속 박 정현 시의원의 이의 제기는 정식 안건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이어 "그럼에도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의원으로 공표해 명예를 실추시키고,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고유권한인 징계에 영향을 미칠 출당조치 청원서를 제출한 것은 정치적 학살"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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