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서리 농장 1만850마리 매몰… 방역 안간힘
살처분한 종오리는 1만850마리로 지난 29일 밤11시부터 30일 오전 3시30분까지 Co₂가스를 이용해 예방살처분됐다.
당초 30일 오전 8시부터 실시예정이던 사체매몰작업은 매몰지 인근 주변 굴착작업중 지중에서 물이 나와 폐사축처리기로 처리하기로 했다. 폐사축처리기로 처리할 경우 수분이 모두 증발돼 부피가 60%로 감소하기 때문이다.
현재 농장에는 고온과 고압으로 건조후 살균처리하는 폐사축처리기 설치 준비가 진행중이다.
천안시 측은 이날 오후 매몰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농가는 8개 동에서 오리 1만850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1개 동에서 지난 28일부터 급격히 산란율이 감소하고 사료섭취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 반경 3km이내에 18개 농가 53만9000마리, 10이내에 42가구 112만8667마리의 산란계와 육계 등의 가금류가 사육중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의심신고가 들어온 농장과 함께 이곳에서 종오리를 입식해 역학관계 있는 3개 종오리 농장(2만6800마리)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검사 결과는 빠르면 30일 오후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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