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스포츠 마케팅' 잰걸음
보은군 '스포츠 마케팅' 잰걸음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0.12.23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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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4팀 전지훈련… 10억 경제효과
정상혁 군수 방문팀에 연하장 발송

접근성·인프라 홍보… 재방문 권유

지역경제 활성화를 군정 목표로 삼고 있는 정상혁 보은군수가 내년도 전지훈련팀 유치 등 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보은군에는 지난 여름 2000여명의 전지훈련 선수단과 5000여명의 가족·친지 등이 방문해 10억여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으며 내년에 더 많은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정 군수가 직접 나서 전방위 활동에 들어갔다.

정 군수는 우선 올해 보은군에 전지훈련을 치르고 돌아간 축구, 육상, 씨름 등 각 종목 64개팀 감독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내년에도 다시 방문해 줄 것을 부탁하는 연하장을 발송했다.

정 군수는 연하장에서 전지훈련 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보은군이 전지훈련장으로서 갖추고 있는 풍부한 인프라와 각종 지원시책을 홍보하며 내년도 재방문을 권유하고 있다. 또 청주~상주 고속도로와 지난 22일 개통된 국도 4차선 확포장 공사 완공으로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과 보은국민체육센터의 헬스장과 수영장 등 부대시설 등도 적극 홍보했다.

군은 전지훈련팀에 필요한 전천후 육상 보조경기장을 설치하고 구병산 관광지에 육상·축구경기가 가능한 천연잔디구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또 전지훈련팀의 원활한 훈련장 이동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으며, 훈련 중인 선수들의 부상에 대비해 보건소, 정형외과, 한의원 등 의료기관을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군은 내년에 더 많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농·특산물 판매 및 홍보효과를 거두고 숙박·음식업소의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정 군수는 "방문하는 전지훈련 팀을 600여 공직자는 물론 주민들이 한마음이 돼 천혜의 자연 속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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