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차 독자권익위원회 개최
제 5차 독자권익위원회 개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17 0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나간 기사 평가효과 없어...
본사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진봉 서원대교수) 5차 회의가 지난 12일 오후 5시 본사 7층 회의실에서 김진봉 위원장과 위원, 김주철 편집국장과 편집국 데스크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지난 2월24일 열린 4차 회의 회의록에 대한 승인에 이어 3∼4월 2개월간 위원들이 모니터한 내용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김진봉 위원장은 먼저 충청타임즈가 지난 3월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 조사한 ‘전국 신문구독자 여론조사’에서 구독률과 열독률, 인지도, 선호도 등에서 충북 신문 중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독자의 한사람으로서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임직원들의 노력에 대해 격려하고 앞으로도 올바른 언론으로서 독자와 지역주민 입장에서 지역의 발전을 선도하는 신문이 되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20면의 기획특집 ‘터’는 신문의 읽을 거리로 잘하고 있다고 칭찬하고 10면 신문소설(궁보무사)은 지역 작가의 발표무대라는 긍정적인 면과 함께 독자층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점을 감안, 너무 야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홍석조 위원)하고 이를 계기로 역량있는 지역작가 발굴사업(신춘문예, 신인작가 발굴 등)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5·31지방선거와 관련, 과거처럼 ‘혼탁, 과열, 흑색비방, 폭로전식’ 부정적 보도를 지양하고 △유권자들이 올바른 후보를 선택 할 수 있도록 충분한 후보검증-자료제공 △후보자의 정책공약이 실현 가능한지 검증 △후보자간 정책 대결 유도 △유권자 투표참여 유도 등의 방향으로 취재와 편집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기존의 다수·거대 정당 위주의 보도편집을 지양하고 소외된 군소정당과 무소속에도 관심을 기울여줘 독자들이 다양한 후보들의 주장을 접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지난 3∼4월 전반적으로 알찬 보도, 편집을 한 것으로 평가를 하나 지방선거와 관련, 기획적이지 못하고 어수선한 듯한 보도, 편집은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위원회는 1개월에 1회 정기모임을 통해 지나간 기사를 분석, 평가하는 것이 시기를 잃어 효과가 없다며 본보 홈페이지에 독립적인 독자권익위원회 컨텐츠를 마련, 위원들이 매일 검토한 지면평가의견을 온라인상으로 제시하면 회사가 이를 수신, 편집회의를 통해 즉각 지면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갖추자고 제의했다.

또 이를 매주 수요일 11면 ‘미디어’판에 보도해 전체 독자들이 알 수 있도록 하고 월례모임에서는 그동안 지면반영에 대한 문제만 집중 토론하는 방식을 제의했다.

또 김위원장은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지적한 내용이 제대로 편집방향에 반영이 되고 있는지, 반영이 어려운 경우 왜 어려운지를 충분히 설명하고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는등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와함께 독자권익 위원들의 분포를 사회 각계각층으로 넓힐수 있도록 규모를 늘리자는 의견도 개진됐으며, 편집에 독자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에서 ‘시민기자제’ 도입을 검토해 보자고 요구했다.

/문종극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