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대전 번화가도 모르나… 시민들 불만
'1박2일' 대전 번화가도 모르나… 시민들 불만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12.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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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광역시 특집서 시청주변 소개
"은행동이 중심… 조사 제대로 안해"

대전시민들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사진) 방송내용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19일 6대광역시 특집 '1박2일'은 출연진이 대전을 제외한 5개광역시에서 5개 미션을 모두 해결해야 하는 광역시릴레이를 내보냈다.

각 도시 미션을 마친 후 오프닝 장소인 대전으로 다시 모이는 것이 원칙이었다.

이 과정에서 대전 최대의 중심가를 시청 주변으로 소개했다.

대전시청 관계자는 20일 "(방송에 소개된 내용은) 사전에 협의 된 게 아니다. 일방적으로 촬영했다. 도움을 주고 협조하려 했는데 방송내용을 비밀에 붙였다"며 "방송일정도 알리지 않고 대전에서 촬영한다고만 했다. 시청지하에서 자고 간 줄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많은 곳, 특히 젊은이들이 많고 번화한 곳이 은행동이긴 하다"면서 "상권의 중심, 경제적인 측면을 생각해 제작진이 둔산동 쪽 시청을 최대 번화가라 판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대전은 충청권에서 가장 큰 도시다. 서부로 충남 연기군, 공주시, 계룡시, 논산시, 금산군, 동부로 충북 청원군, 보은군, 옥천군과 닿아 있다. 대전광역시청은 서구 둔산동에 있다.

시청자들은 "조사를 제대로 안 했다. 대전의 중심은 아직까지 은행동이다", "대전에 대한 소개는 다른 5개 광역시 소개의 반도 안 된다", "대전에 살고 있는 사람은 둔산동 시청 앞이 절대 번화가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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