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인구 28만 훌쩍… 30만 눈앞
유성구 인구 28만 훌쩍… 30만 눈앞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0.12.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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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 덕명지구 등 온천1동 실수요 몰려
내년 도안신도시 입주 등 2~3년간 증가 예상

대전 유성구 인구가 28만명을 돌파했다.

유성구에 따르면 올 6월말 27만64명에서 이달 17일 기준으로 만 5개월여 만에 1만1000여명이 증가해 28만명(28만958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 26만4743명으로 중구의 26만4320명을 앞질러 대전 자치구 중 서구에 이어 2번째로 인구가 많은 자치구로 올라선 이래 올 연말까지 약 6.1%가 증가한 1만6215명이 늘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는 덕명지구·도안신도시 등 인구유입 실수요가 몰려있는 온천1동의 인구가 급증하면서 상승곡선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 6월말 기준 2만2775명이던 온천1동의 인구가 17일 현재 3만2918명으로 불과 5개월여 만에 무려 44.5%가 증가한 1만143명이 늘어 인구증가를 선도했다.

구는 앞으로 향후 2~3년간에 걸쳐 이 같은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노은지구와 테크노밸리 등 공동주택 조성으로 인구유입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데다 지난 6월부터 덕명지구와 도안신도시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되면서 올 들어 순 증가율이 5.2%로 압도적인 증가세로 돌아선 때문이다.

도안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는 2011년에는 도안 3·9·12블록에서의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고, 학하지구·노은3지구까지 가세하면서 인구증가 요인을 부추기고 있다.

게다가 세종시 본격 추진에 따른 인구유입 요인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최근 행안부에서 이주대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서도 노은지구·테크노밸리·도안신도시 등을 대체수요지로 꼽고 있어 배후도시중 정주여건이 뛰어난 유성구는 내년에는 30만명을 웃돌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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