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또 티격태격
與·野 또 티격태격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0.12.13 2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출직 도덕성 vs 형님예산 공방전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충북도당이 또다시 공방전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민주당 소속 선출직들의 도덕성 등을 거듭 공격했고,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예산 날치기 통과와 이른바 '형님예산'을 걸고 넘어졌다.

한나라당은 13일 성명을 내고 "이시종 지사의 선거를 돕다 6급 수행비서로 특채된 인사가 채용된 지 6개월도 안 돼 충북체육회 사무처직원(6급)으로 채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낙하산 인사가 분명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시종 도지사와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는 도의회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지난 10일 2011년 예산문제를 놓고 의회에서 자당 소속 의원 간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망동으로 도의회의 위신을 실추시키는가 하면, 최병윤 도의원은 고용노동부 지원금 4700여만원을 빼돌린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는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즉각 발끈했다.

민주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 시·도의원들이 하는 일마다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자질 운운하며 비난 공세 퍼붓기에 혈안이다"며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그러면서도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형님 예산'이나 복지 예산 삭감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하지 못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또 "남의 작은 흠은 침소봉대하기 급급하고 자신의 허물에 대해서는 벙어리 노릇을 하고 있는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부끄러움을 알고 그 입을 다물라"고 쏴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