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주요현안사업 추가 예산 확보
충북 주요현안사업 추가 예산 확보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0.12.08 2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등 탄력
사업추진이 불투명했던 충북지역 주요현안사업 예산이 국회심의과정에서 추가 확보됐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과 청주국제공항활성화 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나라당 송광호 국회의원(제천·단양, 국토해양위원장)은 8일 당초 충북도에서 30억원을 요구했으나 정부예산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던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예산을 전액 반영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은 올해 배정된 기본설계비 20억원에 30억원을 더한 총 50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조기건설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예산은 이날 새벽 1~2시가량까지도 증액이 불가능해 보였던 것을 송 의원이 새벽까지 국회 본관에 머물면서 기획재정부 차관을 끊임없이 압박하고 같은당 김무성 원내대표 등에게 "국토해양위원장으로서 예결특위에서 작성한 '2011년도 예산안 증액 및 새비목 설치 동의에 관한 건'의 국토위 관련 동의서에 사인을 해 줄 수 없다"고 버틴 끝에 반영시켰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 청주국제공항활주로 연장을 위한 기본조사비 10억원과 공항 북측 진입도로 건설비 5억원도 반영됐다. 이는 청주공항이 중부내륙의 관문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송 의원은 또 충주~제천 고속도로 건설비는 75억원을 증액해 총 475억원, 원주~제천 복선전철 건설비는 20억원이 추가 반영해 총 10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제천을 중심으로 한 도내 북부지역의 교통 환경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SOC예산도 다수 확보했다.

송 의원은 "2011년도가 도의 굵직한 SOC현안을 해결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그중에서도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과 청주공항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 예결특위와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다. 이를 두고 야당에서 강력 반발하고 있어 국회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예고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