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청주공항 전철 전용선 신설해야"
"천안~청주공항 전철 전용선 신설해야"
  • 임형수 기자
  • 승인 2010.12.0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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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의회, 국회의장·국무총리 등에 건의서 전달
청원군의회가 수도권 전철 연장 노선은 천안~청주국제공항 간 전용선으로 신설할 것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8일 제18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천안~청주국제공항 간 전용 노선 건설 결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변재일 의원, 국토해양부장관에게 각각 전달했다.

군의회는 건의서를 통해 "경제성이 확보되고 지역의 교통체계 개선은 물론 정부정책에 대한 군민의 신뢰 확보를 위해서라도 수도권 전철 천안~청주국제공항 간 전용선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정부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2012년부터 수도권 전철 천안~청주국제공항 연결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조치원 경유노선과 청주공항 직선노선에 대한 검토를 추진하고 있어 충청권 지자체와 주민 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며 "기존선을 이용하는 방안과 전용선을 이용하는 방안 모두 장단점이 있으나 청주 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용선을 신설해 거리와 운행시간을 단축하고 수도권의 공항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용선 설치 시 충남 천안의 남부권 신흥주거지역과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연계해 충남북이 공동 발전하는 토대를 구축하고 지역의 교통체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괴산-문경, 장항선 연계 동서축 철도망 구축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국철도 시설공단은 전용선의 사업비가 기존선 이용보다 두 배 정도 더 투입될 것이란 자체 용역결과를 내놨으나 천안시의 자체 용역 결과에 따르면 전용선 건설비용이 기존선에 비해 3000억원 정도 더 소요되며, 비용편익비는 기존선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용선 신설은 수원, 평택, 아산 등 수도권 남부지역 주민들의 청주국제공항 접근성이 향상되며, KTX 등 기존 국가철도망, 수도권전철, 경전철과 더불어 충남북을 십자형으로 연결하는 철도네트워크가 완성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수도권 전철 청주국제공항 연결과 관련한 전용선 건설은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은 물론 올해 2월 9일 충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굳게 약속한 사항으로 전용선 건설이라는 공약이 무산된다면 청원군민의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오창읍이장단협의회도 9일 오창프라자1 광장에서 천안~청주공항 전용선 신설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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