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하락 특단대책 수립 촉구
쌀값 하락 특단대책 수립 촉구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0.11.29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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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농업인단체협 결의대회·가두행진
직불제 보조금 등 농가소득 보전 요구

"진천군 제정 증가율에 따른 농업예산을 20% 이상 확충하라"

진천지역 쌀 재배 농민들이 올해 수확량 감소와 품질저하, 수매가 하락 등으로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천군농업인단체협의회 회원 150여명은 29일 진천군청 앞 광장에서 "쌀값 하락 대책마련과 벼 수매가를 5만원 이상 보장하라"며 결의대회를 갖고 진천읍내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농업인들은 생명의 근원인 흙을 가꾸며 국민의 식량안보를 위해 식량주권산업과 생명산업을 지키고 있다"며 "쌀값 보장을 위한 특단의 대책과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오랜 세월 고통을 감내하며 농업·농촌을 유지·발전시켜 온 농업인들이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논농업 직불제 보조금과 생산장려금, 친환경사업 농가 지원비 등을 확대해 농가 소득을 보전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쌀 흉작과 쌀 값하락에 대한 대책 수립 벼 계약재배 확대와 지원금 인상 진천군 주요 농산물 가격 안정제 시행 진천군 제정 증가율에 따른 농업 예산 20% 이상 확충 벼 수매가 5만원 이상 보장 벼 수매가 결정시 농민단체 참가 및 결정권 보장 통합 RPC 경영 공개 및 대의원 확대(7명→30명) 농가 실익을 위한 대농민 서비스 개선 등을 주문했다.

농업경영인 조평희 진천군연합회장은 "농업인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2010년 벼 수매가를 생산자 대표와 통합 RPC 간 재협상 해 달라"며 "농촌과 농업을 지키고 농민이 우대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과 지혜를 한데 모으자"고 피력했다.

진천농민회는 이날 800kg짜리 나락 20가마를 덕산 RPC 광장에 쌓아 놓았다.

한편 진천군의회 의원들도 이날 농민들의 결의 대회에 전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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