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모처럼 '함박웃음'
어르신들 모처럼 '함박웃음'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0.11.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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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지역 여성농업인, 무의탁 노인 초청 경로잔치
한국여성농업인 충주시연합회(회장대행 엄금란)는 2010년도 농사수확을 마무리하고 관내 무의탁 독거노인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었다.

올해로 열세 번째로 개최된 경로잔치는 22일 충주 문화동에 있는 마이에?홀에서 관내 무의탁 노인 600여명을 초청해 독거노인들을 위로했다.

이 행사는 엄금란 회장의 인사에 이어 우건도 충주시장을 비롯한 윤진식 국회의원, 김헌식 충주시의회 의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 각 읍·면·동별로 1가지씩 직접 수확한 농산물로 손수 준비한 음식으로 오찬을 마친 후 이어 열린 위안행사에서는 우륵국악단의 국악공연, 농악, 민요 등의 공연과 장기자랑이 어우러져 참가한 노인들의 흥을 돋웠다.

우건도 충주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날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된 것은 노인세대의 피와 땀의 결과"라며 "남·북부 노인복지관 건립과 노인 여가활동 지원을 위한 경로당 운영을 활성화하고 노인대학 운영, 게이트볼장 및 편의시설 설치와 노인 일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엄금란 회장대행은 "여성농업인들은 농업의 새로운 가치창조와 시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농정개혁운동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른이 공경 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주의 여성농업인들은 경제위기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그늘지고 추운곳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무의탁 노인들을 위로하고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 사회복지사업으로 매년 경로잔치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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