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실채권비율 6년만에 최고치
은행 부실채권비율 6년만에 최고치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11.0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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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 돌파… 부동산 경기부진·기업 구조조정 추진탓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2.32%로 6월 말보다 0.38%포인트 상승했다. 2004년 3월 말 2.50%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부실채권 규모는 30조3000억원으로 6월 말보다 4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 PF 부실대출 규모는 3조4000억원으로 72%를 차지했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3.85%로 부실채권비율이 가장 높았다. 특수은행의 경우 수협이 4.60%, 산업은행 4.17%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은행권 부실채권이 급증한 것은 부동산 경기 부진과 기업 구조조정 추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건전성 분류를 강화하면서 은행들이 잠재 부실채권을 조기에 인식함에 따라 부동산 PF대출을 중심으로 부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PF 대출 연체율은 5.85%로 전분기 말(2.94%)에 비해 2.91%포인트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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