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올 김장철 배추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김장철 배추 수급을 관측한 결과 올해 가을 배추 생산량은 135만~141만t으로 평년보다 0.4~4.2%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통계청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가을 배추 재배면적은 1만3540ha로 지난해 1만4462ha보다 6.4% 감소했다. 하지만 평년 1만3669와는 비슷하고 단위면적당(10a) 생산량도 9993~1만428kg으로 평년 작황 이상일 것이라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한파, 적설 등 이상기상이 발생하지 않으면 올해 가을 배추 생산량은 평년수준 국내산 수요 136만t과 균형을 맞추거나 5만t 정도 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추 도매가격은 충청 이북 지역의 작황 부진 등으로 출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말까지는 평년보다 다소 높지만, 지금보다는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