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부츠의 계절
돌아온 부츠의 계절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11.0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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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워커부츠' 인기… 시크한 분위기 연출
겨울엔 따뜻한 '퍼부츠' 유행예감… 모노톤 대세

가을을 몰아내는 겨울 추위에 패션 아이콘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계절의 실종은 가을의 대표 명사인 바바리패션의 실종을 가져왔으며, 때 이른 코트가 등장했다.

이러한 계철 추이 속에 패션 브랜드들은 다양한 아이템으로 디자인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방, 부츠, 벨트 등 소품이 따뜻한 느낌을 주는 아이템으로 바꿔가며 멋내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중 올해 가장 눈길을 끄는 아이템은 바로 '워커부츠'와 '퍼부츠'다.

퍼부츠는 털의 느낌을 살린 것으로 이미 해외 유수의 컬렉션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올해 유행 예감 부츠를 알아 본다.

◇ 워커부츠

군인 신발 워커를 연상하는 워커부츠는 단단함과 차가움을 동시에 준다.

자칫 딱딱해 보이는 형태를 보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액세서리로 부츠를 장식해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대체로 블랙이 무난하고, 밤색톤의 부츠가 워커부츠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워커부츠는 얇은 양가죽이나 인조가죽으로 되어 있어 추워보일 수 있다.

긴 무릎 토신을 이용하면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최근에는 워커부츠 형태를 그대로 간직한 채 발목이나 내피에 양털을 부착해 출시되고 있다.

재킷이나 핫팬츠, 스키니진 등 시크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스커트나 카디건에도 잘 어울려 다양한 멋내기도 가능하다.

◇ 퍼 부츠

2010 겨울 트렌디로 가장 급부상한 아이템이다.

가을 워커부츠의 선전에 이어 워커부츠의 딱딱하고 차가움을 커버하는 퍼 부츠가 유행을 예고하고 있다.

2010 퍼 부츠는 어그부츠에서 한 단계 발전해 킬힐의 키높이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높은 굽 높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착용감으로 여성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색상도 기존의 블랙, 브라운, 카멜 등 노멀한 컬러에서 벗어나 레드, 블루 등 화사한 색을 입혀 출시됐다.

퍼 부츠에 자연주의를 담은 애니멀 프린트 퍼 부츠도 눈에 띈다.

호피무늬 부츠, 지브라 부츠 등 다양한 애니멀 패턴의 부츠는 한층 더 세련되어지며 특이한 것을 좋아하는 세대를 겨냥하고 있다.

다양한 질감과 디자인, 그리고 볼륨감 있는 퍼를 활용해 깜짝 겨울 추위를 시각적으로 녹여주고 있다.

블랙이나 그레이 등 모노톤의 컬러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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