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희 문학혼 기린다
홍명희 문학혼 기린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10.2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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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청주·괴산서 문학제
대하역사소설 '임꺽정'의 저자 벽초 홍명희 선생(1888~1968)의 정신과 문학을 기리는 15회 홍명희문학제가 30일 청주와 괴산에서 열린다.

충북작가회의와 사계절출판사가 공동 주관하는 문학제는 오전 시간에 괴산 홍명희 생가 답사를 시작으로 제월리 고가와 문학비를 둘러본다.

오후에는 청주로 이동해 기념식을 갖는다. 오후 3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청주행사는 학술강연, 소설 낭독, 공연, 답사, 전시 등으로 진행된다.

학술강연은 박걸순 충북대학교 교수가 '일완 홍범식의 자결 순국과 유훈'이란 주제로 강연을 갖고 염무웅 문학평론가(영남대 명예교수)가 '벽초 다시 읽기'강연이 이어진다.

또 '내가 읽은 임꺽정'코너에선 소설 '임꺽정'을 신경림 시인과 김별아 소설가가 낭독한다

피리와 대금 등 국악 공연과 '임꺽정' 자료 사진, 부친인 홍범식 선생 자료 사진, 홍명희문학제 사진 등 사진전도 열린다.

이홍원 충북민예총 회장은 "올해는 벽초 선생의 부친으로 경술국치에 항의하여 자결한 홍범식 선생의 순국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홍범식 선생의 순국과 유훈은 장남인 벽초 선생의 민족정신과 역사소설 임꺽정 창작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통일상징의 문학으로 선생을 기리는 문학제에 참여와 성원을 기대한다"며 문학제에 초대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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