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딛고 가꾼 꽃 구경오세요"
"장애 딛고 가꾼 꽃 구경오세요"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0.10.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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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정심원 새달 6일까지 모람 꽃 나들제… 도자기 만들기 체험도
충남정심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생활장애인들의 정서함양 도모를 위해 '모람 꽃 나들제'를 개최해 장애우들이 함께 가꾼 식물관과 도예실을 일반시민에게 개방했다.

사단복지법인 보령학사(대표이사 권호선)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 어울려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장애우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25일 충남정심원의 'Blue Sky'댄스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 달 6일까지 13일간 운영된다.

행사기간에 모람식물원을 관람할 수 있으며, 모람도예실에서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행사도 갖는다. 또한 장애인 복지사업에 대한 지역주민 관심을 갖도록 먹을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정심원에서는 식물원과 도예실에서 장애인들이 가꾼 꽃과 화분을 일반인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며, 수익금은 장애인복지사업기금으로 활용하게 된다.

모람식물원은 정심원의 지적장애인들에게 원예라는 매개체로 그들의 재활의욕을 높이고,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하며 원예활동의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케 함으로써 지적능력의 향상을 도모하는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권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들과 지역주민과의 유대관계 증진을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복지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모람 : 함께 모인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장애인·비장애인 할 것 없이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살아가야 하는 존재임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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