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기적의도서관(관장 정창순)은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 도서관 앞뜰 정원에서 전통연희단 마중물의 가족마당극 '까치밥' 공연을 갖는다.

전통연희단 마중물은 충북 지역의 여러 예술 단체에서 소리꾼, 배우, 춤꾼, 희곡작가 등이 활동하는 곳이다.

이번 공연 작품은 현 시대 사람들의 삶을 따뜻하게 담아내는 무대로 온 가족 누구나 해학과 풍자를 즐길 수 있다.

'까치밥'은 감이 열린 감나무에 겨울 까치의 양식으로 남겨 놓은 감을 뜻한다.

사람이 까치의 겨울나기를 생각하는 자세에서 현대인들에게 메시지를 던져준다.

또한 자연에서 얻은 것을 배고픈 뭇 생명들과 함께 나누는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잘 표현하고 있다.

도서관 측은 "이 공연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우리의 문화에 대한 재미와 함께 나누고 같이 공유함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