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규모의 인삼밭에서 25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김씨는 지력을 증진시켜 고품질 인삼을 생산하고 있다.
그는 인삼을 심기 전에 호밀과 수단그라스(볏과의 한해살이풀)를 심어 땅의 힘을 기르고 연간 10회 이상 트랙터를 이용해 밭갈이를 해줘 지력을 풍성하게 하고 있다. 잦은 밭갈이는 토양의 통기성을 좋게 해 땅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게 된다.
김씨는 이 같은 방식으로 2년 이상 인삼 식재 예정지를 관리한 후 인삼 재배에 들어간다.
또 토양의 미생물 증식과 유기물 분해 촉진을 위해 인삼을 심기 전 2~3회, 재배기간 중 연 10회 이상 미생물제를 뿌려준다. 특히 작업일지에 그날그날의 작황과 농사일 등을 기록해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그는 현재 1~6년근까지 고른 크기의 인삼을 재배하고 있으며, 다음 달 중순경엔 5년근 2톤을 수확할 예정이다.
김씨는 "올해 이상기후가 지속됐는데도 인삼품질은 오히려 좋아졌다"며 "더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고품질 인삼 재배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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