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사랑 '추석장학금' 훈훈
제자사랑 '추석장학금' 훈훈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0.09.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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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학산중·정보고 교사 학생 12명에 선물
제자들 복지시설 방문 사랑나눔 봉사활동도

영동 학산중·정보고교(교장 이충걸)가 추석을 맞아 교직원들은 제자들에게 '사랑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학생들은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며 훈훈한 인정을 과시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13일 학생들의 가정형편을 관리하고 상담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파악된 학생 12명에게 교직원들이 십시일반의 정성으로 모은 '추석 장학금'을 선물했다.

담임교사와 인턴 상담교사의 추천을 받아 교직원회의를 거쳐 선정된 학생들로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임하는 모범생들이다.

또 학산중학교 1·2학년 전원은 지난 15일 영동군 양강면 산막리의 노인복지시설 엘림원을 찾아 이 학교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인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학생과 교사들은 떡, 과일, 음료수 등을 준비해 엘림원을 방문, 남학생들은 마당에서 잡초 제거 등 청소에 나서고 여학생들은 요양 중인 할머니들의 안마를 해드리며 말벗이 돼주기도 했다.

이번에 추석장학금을 받은 2학년 이나한양은 "전학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선생님들이 제 이름도 모르실 줄 알았는데 명절 선물까지 챙겨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공부는 물론 봉사활동도 더 열심히 해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 양강면 노인복지시설 엘림원을 찾은 학산중 학생과 교사들이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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