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진천 생거판화미술관 프리오픈전
[문화]진천 생거판화미술관 프리오픈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09.16 0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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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2010 한국현대판화의 지천명-성찰' 주제
국내 최초로 판화전문미술관 '진천군립생거판화미술관'이 조성되면서 개막 행사로 '프리오픈(Pre-Open)'전을 16일 오픈한다.

진천 종박물관과 나란히 세워진 미술관은 '판화'라는 특화된 장르를 통해 미술관으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현대판화는 전시의 타이틀처럼 50여년 지천명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에 한국현대판화의 나이이자 50대 이상의 작가 24명이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다.

개관 기념 첫 전시로 1부와 2부로 구성한 전시장은 '2010 한국현대판화의 지천명-성찰'이란 주제로 선보인다.

1부 전시는 목판화를 중심으로 '서정(敍情)의 성찰', '서사(敍事)의 성찰'로 10월 14일까지 전시한다.

'서정(敍情)의 성찰'은 다색목판화와 단색목판화가 반반정도로 섞이면서 목판화의 서정적 측면을 드러내 준다면, '서사(敍事)의 성찰'은 흑백의 모노톤이 두드러진다.

2부 전시는 형식을 중심으로 실험과 장르 개념의 확산을 시도하는 동판, 석판, 믹시드 미디어(Mixed Media) 설치, 디지털프린트 등 '조형의 성찰', '매체의 성찰'로 10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전시한다.

'조형의 성찰'에선 기술적 밀도가 두드러지는 다양한 판화장르로 정교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매체의 성찰'에선 실험성과 개념적 문맥을 통하여 기존의 판화라는 매체에 대한 반성적 맥락이 두드러지는 작품을 전시한다.

한국판화의 역사와 반성을 모토로 한 전시는 좁게는 작가 개인의 작업이념, 감각, 형식 등에 대한 성찰로부터, 넓게는 한국현대판화 전체적인 개념, 소통, 제도, 실천, 지향성 등을 총체적으로 반성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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