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클럽, 4인가족 기준… 전년比 14.59% ↑
27개 중 23개 품목 ↑… 단감 가장많이 올라올 추석 차례 상차림은 4인 가족 기준으로 15만6천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주부클럽 청주소비자정보센터는 지난 3일 청주지역 대형마트·슈퍼마켓·전통시장 21곳에서 판매되는 성수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 보다 14.59% 오른 평균 15만6373원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세부 조사를 살펴보면 추석 성수품 전년대비 조사품목 총 27개의 조사결과 작년 추석 한 달 전에 조사한 결과에 비하여 23개 품목에서 가격이 올랐고, 8개 품목에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단감(200g)은 평균 3500원으로 지난해보다 123%가량 올랐고, 두부 한 모는 2011원으로 44.16% 상승했다. 북어포(1마리, 4861원)와 한우(국거리100g, 4804원)는 각각 43.83%와 24.98% 올랐으며, 파(1, 3137원), 시금치(1단, 4032원), 수입도라지(400g, 3821원)도 50~8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햇사과와 배, 햇밤, 대추 등 햇과일은 출하 초기단계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전년 추석물가보다 14.59%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햇과일들의 수급이 여유로워지면 다소 과일 및 야채류의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반면 가격하락률이 가장 큰 품목은 참조기(-19.81%), 밀가루(12.61%), 토란(7.28%), 계란(6.8 5%), 송편1kg(6.27%) 등이 전년대비 가격 하락 품목으로 나타났다.
제수용품 판매점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할 경우 평균 16만6141원, 슈퍼마켓은 15만8897원이었으나, 전통시장은 13만1914원으로 대형마트보다 3만4227원(25.94%)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통시장은 쌀과 돼지고기, 사과, 약과, 고사리, 숙주 등 24개 품목의 가격이 대형마트·슈퍼마켓보다 낮았고, 밀가루와 시금치, 청주 등은 대형마트나 슈퍼마켓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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