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 상차림 '15만6천원'
올 추석 차례 상차림 '15만6천원'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09.06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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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클럽, 4인가족 기준… 전년比 14.59% ↑
27개 중 23개 품목 ↑… 단감 가장많이 올라

올 추석 차례 상차림은 4인 가족 기준으로 15만6천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주부클럽 청주소비자정보센터는 지난 3일 청주지역 대형마트·슈퍼마켓·전통시장 21곳에서 판매되는 성수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 보다 14.59% 오른 평균 15만6373원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세부 조사를 살펴보면 추석 성수품 전년대비 조사품목 총 27개의 조사결과 작년 추석 한 달 전에 조사한 결과에 비하여 23개 품목에서 가격이 올랐고, 8개 품목에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단감(200g)은 평균 3500원으로 지난해보다 123%가량 올랐고, 두부 한 모는 2011원으로 44.16% 상승했다. 북어포(1마리, 4861원)와 한우(국거리100g, 4804원)는 각각 43.83%와 24.98% 올랐으며, 파(1, 3137원), 시금치(1단, 4032원), 수입도라지(400g, 3821원)도 50~8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햇사과와 배, 햇밤, 대추 등 햇과일은 출하 초기단계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전년 추석물가보다 14.59%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햇과일들의 수급이 여유로워지면 다소 과일 및 야채류의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반면 가격하락률이 가장 큰 품목은 참조기(-19.81%), 밀가루(12.61%), 토란(7.28%), 계란(6.8 5%), 송편1kg(6.27%) 등이 전년대비 가격 하락 품목으로 나타났다.

제수용품 판매점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할 경우 평균 16만6141원, 슈퍼마켓은 15만8897원이었으나, 전통시장은 13만1914원으로 대형마트보다 3만4227원(25.94%)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통시장은 쌀과 돼지고기, 사과, 약과, 고사리, 숙주 등 24개 품목의 가격이 대형마트·슈퍼마켓보다 낮았고, 밀가루와 시금치, 청주 등은 대형마트나 슈퍼마켓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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