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상시감찰 기능 높여 교육비리 예방

충남교육청은 이달부터 감사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교육현장의 업무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내 교육지원청(구 지역교육청)의 모든 감사관련 업무를 도교육청에서 수행한다.

이로 인해 감사담당관 조직이 종전 2팀 18명에서 4팀 30명으로 대폭 증원되면서 시·군 초·중학교 대상 각종 감사도 도교육청에서 모두 담당한다.

지역교육청은 그동안 홍보·일반직 인사·정원관리·자료관 운영 등 많은 업무를 맡으면서 감사업무를 수행하는데 따른 업무가 과중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특히 충남 도내 좁은 지역에서 선심성 또는 봐주기식의 감사라는 일부 의견도 있었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조직진단과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감사업무를 도교육청으로 담당키로 한 것이다.

이로써 지역의 교육지원청은 일선 교육현장의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도교육청은 일선학교를 대상으로 효율적이고 공정한 감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지역의 교육지원청과 일정 규모 이상의 각급학교는 주기적인 종합감사를 유지하되, 부분 또는 상시감찰 기능을 강화해 교육비리를 사전에 차단 또는 예방한다는 방침이다임명빈 감사담당관은 "기능중심으로 재조직된 만큼 사전 예방중심 그리고 지원기능의 감사행정으로 충남교육이 보다 청렴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도민들에게 기억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