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국무총리상
충남교육청이 교과부에서 주최한 제56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동시에 획득, 충남과학교육의 우수성을 전국에 과시했다.
전국과학전람회는 국내에서 56년 전통의 권위있는 대회로 학생부, 교원 및 일반부의 물리·화학·동물·식물·지구과학·농림수산·산업에너지·환경 등 8개 분야로 구성된다.
도교육청은 교원부 대통령상 이외에 학생부 국무총리상 1명, 최우수상 2명, 특상 6명, 우수상 8명, 장려상 2명 등 참가자 20명 전원이 입상해 전국 16개 시·도 중 종합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대통령상은 천안 목천중 유동준 교사가 '마찰에 의해 대전된 전하가 운동할 때 생성된 자기장의 측정 장치 개발과 활용'이라는 주제의 물리분야 작품이다.
'정전기가 운동하면 전류일까?'라는 의문점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정전기도 전류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전기현상이라는 것을 간단한 실험장치를 통해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오정아·최권찬(예산 고덕초 6학년) 학생의 작품은 '모감주나무의 씨앗은 왜 배를 타고 있을까?'라는 주제의 식물분야 작품이다.
해안에 군락지를 이루고 사는 모감주나무 씨방 낱개가 회전하면서 바다에 떨어지고 씨방은 배 모양과 반대로 반 잠수정 모양으로 공기방울을 품고 있고, 단단한 중간 구조물 때문에 해류를 타고 장시간 안전하게 이동한다는 것을 체계적인 실험들로 검증했다.
도교육청은 탐구중심의 과학교육을 통해 2007~2008년도 전국과학전람회 2년 연속 대통령상, 2009년도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2010년도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종합 1위의 실적을 거둔 바 있다.
한편, 수상작품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29일까지 일반에 공개한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