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돌 추정' 도지사 관사 석조 조사
'성돌 추정' 도지사 관사 석조 조사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08.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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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박물관 연구팀 "가능성 배제 못해… 정밀조사 필요"
속보=국립청주박물관 학예연구팀은 지난 13일 전 충북도지사 관사 내 성돌로 추정되는 석조물에 대해 약식 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김성명 청주박물관 관장과 유경희 학예사 등 5명은 현장조사를 통해 7기의 석재는 형태는 비슷하지만 너비와 높이가 모두 달라 쓰임도 달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너비는 최대 209㎝에서 최저 84㎝, 높이는 6~27㎝로 관찰됐다.

김성명 관장은 "직육면체 형태의 방형 석재 7기를 조사했다"며 "문을 받쳐주던 무사석보다는 청주읍성의 성돌일 가능성과 주변 청주 향교나 그 이전의 사찰과 관련된 석재일 가능성도 있다"며 "와우산 조사 일원으로 실시한 이번 관사 내 석재 조사는 약식조사라서 단정지을 수 없지만, 성돌여부와 사찰석재 등의 가능성을 고려해 석재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읍성 복원에 대한 요청은 많았으나 결집된 목소리를 내지는 못했다"면서 "이번 계기로 청주읍성 복원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복원 가시화를 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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