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공동검증 활동 개선 촉구
4대강 공동검증 활동 개선 촉구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08.0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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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 충북도 관계부서 부정확한 보고 등 지적
사업 전면 재검토·도 주관 5곳 공사유보 등 요구

4대강사업반대충북생명평화회의(이하 준비위)는 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대강사업에 대한 공동검증 활동을 위해 개선을 촉구했다.

준비위는 "이시종 도지사는 도정 인수과정에서 4대강사업 전면 재검토를 위해 공동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사업검증활동을 전개해 왔으나, 충북도 관계부서는 검증도 안 된 사업에 대해 공사강행과 자료제공 지연, 부정확한 현장 보고 등으로 사업 검증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준비위는 4대강사업 공동검증활동의 지속적 추진과 합리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공동검증위원회에 참여하는 도 관계부서 위원 변경과 검증활동이 마무리될 때까지 도 주관 5개사업의 공사유보 조치, 불필요한 사업에 대한 재검토 의지를 밝혀달라"고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요청했다.

이들은 "충북지역은 4대강 사업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하지만 작천교 준설이나 비내섬 내 대규모 준설작업은 국세 낭비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도내 4대강 사업에 대한 검토기준을 정한 뒤 사업 추진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제안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환경단체에선 공동검증위원회 참여도 불투명하게 될 것"이라며 "4대강 사업 재검토의 의지를 밝혀라"고 압박했다. 이어 "준비위원회 형식으로 구성된 4대강사업반대충북생명평화회의의 창립도 서두르겠다"며 정부의 4대강 사업 추진에 적극 반대할 것임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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