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과 유족회에 따르면 6·25전쟁 당시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쌍굴다리 주변에서 미군의 총격을 받고 억울하게 숨진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키 위해 매년 7월 합동위령제를 개최해 왔으나 사건 발생 60주년인 올해는 중앙단위 인사를 초청하는 등 전국행사로 치르기 위해 행사 개최 일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군과 유족회는 지난 2008년 시작한 노근리 평화공원 조성사업 조기 완공을 서두르는 한편 문화행사, 위령제, 위령탑 제막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건 발생 6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이번 행사를 보다 뜻 깊은 행사로 치르고 싶어 하는 유족들의 바람에 따라 개최 일을 연기했다"며 "초청 대상을 전국 단위로 넓히고, 인권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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