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연출자 군청에 경위서 전달도
속보=단양금굴 구석기 유적지 훼손과 관련해 EBS한국교육방송공사는 지난 15일 자체 방송에 사과문을 게시했다.EBS한국교육방송공사는 사과문을 통해 "한반도의 인류를 단양 금굴에서 촬영하면서 구석기 동굴벽화를 재연하는 과정에서 금굴 아래쪽 일부 벽에 동물그림을 그림으로써 문화재 훼손에 해당하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역사문화탐방을 주도한 지역언론에 보도됐으며, 관리감독을 맡은 충북도와 단양군, 답사에 나선 시민여러분, 시청자 여러분께 큰 상처를 주었다. 문화재 보호 교육에 앞장서야 할 EBS 교육방송에서 문화재를 훼손한 상황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16일에는 담당PD 추모 연출자의 이름으로 경위서를 단양 군청에 전달, 문화재 훼손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한편 단양금굴 벽면에 동물그림이 그려져 훼손·방치된 것을 충청타임즈가 지난 11일 첫 보도하자, 13일 충북도와 단양군이 공동으로 EBS측에 사과방송을 요청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