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자동차매매단지 수년째 불법주차 방치
속보=중고자동차매매상들이 수년째 불법주차장으로 악용하고 있는 청주시 흥덕구 미평동 청주자동차매매단지 진입도로 불법주차 실태보도와 관련 청주흥덕경찰서가 청주시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단속구역으로 지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청주시와 흥덕구청은 서로 떠넘기기 행태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청주흥덕경찰서 관계자는 "청주시가 단속 의지가 있다면 협의 후 단속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주시가 방침을 제시하면 관계기관들과 상의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의 이 같은 입장과 달리 청주시와 흥덕구청 단속구역 지정심의 신청에 대해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청주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모든 권한은 해당 구청에 있다"며 "구역 지정도 실제업무를 진행하는 구청이 필요한 곳을 정해 경찰과 상의한 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주시 흥덕구청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구청은 불법주정차 단속만 한다"며 "그런 큰 문제는 본청이 할일이지, 구청 업무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누가 그런 답변을 했냐"고 되묻고 "구청업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지만, 부서장과 상의 후 검토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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