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근로시간면제 한도(타임오프) 도입에 합의한 사업장이 절반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임시회의 중 현안보고를 통해 "현재 상반기 단체협약을 완료한 1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 등 1320개소 중 682개소(51.7%)가 타임오프 도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상급단체별 현황을 보면 한국노동조합 총연맹 소속 사업장 중 56.0%(402개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사업장 중 36.9%(168개소), 소속단체 미가입 사업장 중에서는 76.2%(112개소)의 업체가 타임오프제에 합의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명 미만 사업장의 53.0%(430개소), 300명 이상 1000명 미만 사업장의 54.5%(192개소), 1000명 이상 사업장의 38.5%(60개소)가 합의한 것으로집계됐다.

고용노동부 이채필 차관은 이날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원래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면 다소간의 갈등은 불가피하다"며 "앞으로 교섭과정 중 제기되는 의견들을 적극 수용하고, 제도정착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갈등을 적극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