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신뢰 얻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

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청주 흥덕갑·사진)이 신임 충북도당위원장에 취임했다.

오 위원장은 지난 2일 취임식 대신 민주당 충북도당 당직자들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도당위원장(권한대행)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은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일하는 정당, 도민의 신뢰를 얻는 정당, 대안을 갖고 도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민주적이고 화합하는 도당 운영을 통해 조직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도당 운영방침을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방권력을 석권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모든 공과는 민주당 몫이 됐다. 겸손하게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위원장은 또 "지방선거 결과에서 보듯 국민은 잘하고 있는데 오히려 정치인들이 국민에게 걱정을 끼쳐 드리고 있다"며 "민주당이 충북에서 여당이 된 만큼 더 겸손한 자세로 일하지 않으면 민주당도 또다시 심판대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7·28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조그만 틈을 보이거나 오만한 모습을 보여도 보궐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모두 한마음으로 임해 충주 보선은 물론, 2012년 총선, 대선에서 승리하자"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