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느티나무 '명물' 부상
보은 느티나무 '명물' 부상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0.05.3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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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로드넘버원' 촬영
사진동호인·관광객 줄이어

오는 23일 첫방송 예정인 문화방송의 주간드라마 '로드 넘버원'을 촬영한 보은군 마로면 원정2리와 이 마을의 명물인 느티나무가 사진작가와 동호인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 '로드 넘버원'의 촬영이 있었으며 12일에는 마을 느티나무 아래서 드라마 주인공인 소지섭, 윤계상, 김하늘 등 연예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라마 홍보를 위한 연예기자 간담회가 열리기도 했다.

주인공 외에도 최민수, 손창민 등 중견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하고 제작비가 100억원을 초과하는 이 대작 드라마에는 마을의 느티나무가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수백년 인고의 세월을 버텨낸 이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이른 아침 안개를 품고있는 모습은 시골 들녘과 조화를 이루며 한점의 풍경화를 연상시켜 그동안에도 사진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나, 드라마 촬영 소식이 알려진 후에는 일반 관광객들의 방문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속리산IC로 나와 마로면 관기리를 거쳐 옥천군 청산면 방면으로 15분간 달리다 좌측으로 난 세중교를 건너면 논 한가운데 서있는 느티나무를 볼 수 있다.

서울에서는 2시간 남짓, 청주에서도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인근에는 송어회와 매운탕을 맛깔나게 하는 횟집과 보은의 대표음식 보은대추한정식집도 있어 주말 사진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이마을 이주영 이장(50)은 "평소에는 주말이나 새벽에 사진 찍는 사람들만 찾았으나 드라마 촬영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평일에도 사람들이 느티나무를 찾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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