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8표 투표참여로 선거축제 만들자
1인8표 투표참여로 선거축제 만들자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5.25 2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린광장
박문수 <보은군선관위 관리계장>

흔히 선거일은 '노는 날'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바쁜 기업체 종사자가 아니라면, 그렇다. 선거일이 꿀맛 같은 휴일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냥 놀라고 선거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올해 실시되는 지방 선거일은 우리지역, 우리일꾼을 뽑는 날이다.

선거와 정치에 무관심이 약이라며 그냥 노는 날만 만끽한다면 그것은 과연 옳은 일이겠는가. 투표참여라는 소중한 권리행사는 뒷전이고 방관자적 입장에서 말로만 '감놔라 배놔라'식의 행태는 이제는 없어져야 되지 않겠는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의 슬로건을 "나와 가족을 위해 투표로 말하세요"로 정하고 대국민 홍보를 시작했고, 유권자 모두는 6월 2일 우리 일꾼을 뽑는 데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선거일은 '노는 날'이 아닌 투표참여라는 헌법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는 날인 것이다.

또한 우리는 선거일을 다음 세대를 위해 모두가 참여하는 선거 축제일로 만들어 놓아야 한다.

선거 축제일을 만들기 위하여는 선관위, 후보자, 유권자가 각자의 위치에서 룰을 지키고 실천할 때 형성되는 것이다.

유권자가 지켜야 할 룰은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투표참여이다.

아무리 선관위가 법정선거사무 및 계도·홍보를 완벽하게 하고, 후보자는 저마다 돈 선거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공명선거, 정책선거를 실천한다 하더라도 유권자의 투표참여의 발길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민주주의 꽃인 선거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투표참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가족들과 함께 놀러가기 전 투표소로 발길을 옮기면 된다. 그리고 우리 지역을 위해 누가 진정한 일꾼이 될 수 있는지 조금만 관심만 가지면 되는 것이다.

6월 2일 투표시간인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소지하고 두 번도 아닌 한 번만 발길을 옮기면 된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지난 지방 선거 때와 비교했을 때 2개 선거가 늘어나 투표절차가 다소 복잡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 투표절차를 세부적으로 설명하자면 유권자가 투표소에서 투표할 때 총 8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되는데 투표용지는 1차, 2차로 나누어서 교부된다.

1차 투표는 교육감선거, 교육의원선거, 지역구 도의원선거, 지역구 시·군의원선거이며, 2차 투표는 도지사선거, 시장(군수)선거, 비례대표 도의원, 비례대표 시·군의원선거이다.

투표소에서 한 번에 투표용지 4장을 받고 기표소에서 기표를 한 후 연두색 투표함에 투입 후 다시 한 번 4장을 받고 기표 후 흰색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으면 된다.

다소 불편함이 있겠지만 막상 이번 선거일에 투표소에서 투표를 만끽하게 된다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투표소의 투표사무원의 안내에 따른다면 누구나 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선거일에 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들은 5월 14일~18일 5일 동안에 부재자 신고를 하게 되면 5월 27일~28일 양일 오전 10시~오후 4시에 전국의 부재자투표소 중 투표하기 편리한 곳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부재자신고를 한 후 부재자투표일에 미처 투표를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선거일에 해당 투표소에 가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선관위에서는 '공직선거법'을 개정하는 등 유권자의 투표편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공명선거 속에서 선거운동기간에 매 세대로 발송되는 후보자 홍보물 등을 통해 후보자가 제시한 선거공약이나 자질 등을 꼼꼼히 따져본 후 오는 6월 2일 우리지역 우리일꾼을 뽑는 선거일에 우리 모두가 투표소로 향하는 투표참여의 물결이 이루어 질 때 우리지역 발전이 가속화 될 것이고 축제의 선거문화를 이룰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