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바이오밸리서 준공식… 베어링용 강구 등 생산
연매출 135억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주)박원(대표 박운규)이 제천에 둥지를 튼다.시에 따르면 (주)박원은 20일 제천시 왕암동 바이오밸리 단지내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지난해 6월 충북도청에서 투자협약식을 체결한 (주)박원은 2만3140㎡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7744㎡로 사무동 2층과 공장동으로 건축됐다.
주요 생산품은 자동차 조향장치에 들어가는 베어링용 강구와 트렌스미션에 들어가는 강구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종업원 100여명과 연간매출액 2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973년 서울 영등포구에서 시작한 (주)박원은 국내 산업전반에 걸쳐 필요한 초정밀 강구(Steel Balls)를 생산하는 업체다.
특히 스테인레스 강구를 국내 최초로 만들기 시작했으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국에도 투자법인이 있는 유망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1984년부터 경기도 화성시로 이전해 발전의 기틀을 세우고 매년 꾸준한 매출 성장을 해오다 이번에 제천으로 옮겨왔다.
시는 그동안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펼쳐온 결과 왕암동 바이오밸리에 총 47개 업체를 유치했다.
이중 31개 업체가 가동 중에 있으며 1724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8개 업체가 건축 중이거나 설계중이어서 올 상반기 중 가동율은 8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나머지 입주업체도 조속히 공장 건립을 추진토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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