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매력은 어디서 나오나
점포매력은 어디서 나오나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5.0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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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훈의 창업칼럼
한상훈 <충북소상공인지원센터 경영지도사>

점포의 매력은 경쟁력이다. 점포의 매력은 점포수익과 직결된다. 사업주는 누구나 한 장소에서 오랜기간 사업하기를 희망하지만 창업성공에 대한 불확실성이 팽배하여 자영업자들의 소박한 꿈이 흔들리고 있다.

얼마전 K씨는 15년간 사업하는 동안 업종전환이나 점포이전을 8번이나 해야만 했고 자영업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안정적으로 오랜기간 사업할 수 있는 길은 점포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는 것이다. 주위를 돌아보면 다양한 점포들을 볼 수 있다. 슈퍼마켓, 안경점, 한식점, 의류점, 편의점, 게임방, 분식점 등 요란하게 출점하지만 소문없이 폐점하곤 한다.

사람은 한세상 살면서 이름석자 남기고 싶어하지만 유명인사는 그리 많지 않다. 창업도 수없이 창업하지만 소비자들에게 알려지는 브랜드는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소점포는 더욱 그렇다. 이런 작은 점포들은 대형점포의 틈바구니에서 그야말로 생존 경쟁이다.

이들 영세 점포들은 생존경쟁에서 매우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 대형업체들의 파상공세에 정말 힘겹게 싸워야만 한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성공하는 점포들이 있다. 장수촌, 옹기종기, 엔터베이비, 서문우동 등의 점포들은 생존경쟁에서 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무엇이 점포매력을 높이고 점포의 가치를 창출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먼저, 상권으로 승부하자. 상권결정은 매출형성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상권규모, 통행량, 타깃층의 밀집도가 좋은 곳에 내점에 속해있다는 것만으로도 점포의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다.

둘째, 점포입지로 승부하자, 점포결정은 점포의 인지도, 동선도로, 주변 유도시설 등이 확보되는 점포라면 매력을 갖춘 점포이다. 셋째, 브랜드가치로 승부하자. 가격과 품질의 차이가 비슷하다면 브랜드인지도가 높아야 유리하다. 성장기 시장일수록 경쟁은 치열하고 소비자는 다양한 경험이 있어 웬만한 자극요소가 아니면 고객끌기에 한계가 있다. 브랜드인지도가 높은 유통채널을 선택시 매력을 발산하게 된다.

넷째, 소자본일수록 집중화 전략으로 승부하자. 시장규모가 클수록 경쟁업체가 많아 투자규모가 커지고 투자수익이 더욱 불투명하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실현이 뒷받침 되지 못하면 경제성이 떨어진다. 반면에 작은 시장은 특화된 아이템으로 접근이 용이하고 투자비용이 적은 만큼 투자수익을 확보하는 데 훨씬 수월할 뿐만 아니라 점포매력을 발산하는 데 더욱 수월하다. 다섯째, 호기심으로 승부하자. 궁금증을 자극 못하는 상품과 서비스는 시장퇴출이다. 가격, 품질, 청결, 점포이미지, 브랜드, 기술력 등 차별대상은 다양하지만 소점포의 가장 큰 경쟁력은 고객의 심리를 헤아리고 맞추어가는 서비스가 최고의 경쟁력이다. 그리고 사업주의 매력은 더욱 큰 재산이다, 너무 이해타산을 앞세우다 보면 인색하게 보인다. 밑져도 남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이기적이기보다 후덕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경영하는 자세가 진정한 점포매력을 창출하는 것임을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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