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회 미래연합 입당… 진천 새국면
김경회 미래연합 입당… 진천 새국면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4.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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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공천땐 출마" … 국중연과 합당땐 세 증가
▲ 민주당 유영훈 한나라당 정광섭 진보신당 원용균 미래연합 김경회
민주 유영훈·與 정광섭·진보 원용균 '4파전'

김경회 전 진천군수가 미래연합(구 친박연대 비주류)에 입당하면서 진천군수선거가 새국면을 맞게 됐다.

김 전 군수는 2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태의연한 정치구도 청산, 대통합의 민주정치 구현, 국민의 삶의 질 향상, 세계 속의 위대한 선진복지국가 창조 등 미래연합의 이념과 창당 목적이 평소 저의 소신과 같아 미래연합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 전 군수는 또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미래연합이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며 "미래연합은 중부4군을 비롯해 충북도 전 지역에서 후보 공천을 내야 된다고 생각하며, 많은 후보자가 당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천군수 출마에 대해서는 "당이 공천을 주면 출마하겠다"는 전제를 달았다.

하지만 마땅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어서 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미래연합으로서는 김 전 군수만큼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 전 군수는 지난해 김종률 전 국회의원의 구속으로 치러진 10·28증평·진천·괴산·음성 보궐선거시 한나라당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 20.1%를 득표하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진천지역 득표율만 놓고 보면 김 전 군수가 51.1%의 몰표를 얻으며, 확실한 터줏대감 노릇을 했다.

당시 보궐선거가 소지역주의로 흘렀다는 평가가 내려졌지만, 김 전 군수의 진천지역내 인지도는 무시할 수 없는 정도라는 걸 증명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결국 김 전 군수는 조만간 미래연합과 심대평 국회의원이 중심이 돼 창당한 국민중심연합이 합당해 창당하는 신생 정당 간판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진천군수 선거는 수성에 나서는 민주당 유영훈 군수와 한나라당 정광섭 후보, 진보신당 원용균 후보, 미래연합 김경회 후보 등 4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진천군수 선거구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친박근혜계' 색채의 미래연합이 국민중심연합과 합당해 세몰이에 나설 경우 한나라당을 압박하면서 김 전 군수의 개인적 인지도가 보태지면서 무시할 수 없는 정도의 파괴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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